레고그룹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 아디다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고 브릭을 매개로 한 운동화,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레고그룹)
레고그룹에 따르면 아디다스와의 협업 검토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2018년에는 레고그룹이 아디다스 팀을 덴마크 빌룬트에 위치한 레고하우스로 공식 초청해 두 브랜드의 융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9월에는 첫 번째 결과물인 레고 운동화 ZX8000을 선보였다.
양사는 12월부터 1년 동안 아이들, 성인을 대상으로 레고와 아디다스의 협업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아 골딘 레고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레고그룹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일을 열어갈 어린이에게 영감을 주고 창의성을 발현시킴으로써 미래에 필요한 기술 습득과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놀이와 스포츠는 어린이가 협동심과 페어플레이 원칙, 정신력은 물론 창의적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아디다스와 함께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이미 아라나 아디다스 글로벌 트레이닝 수석 부사장은 "레고그룹과 함께 젊은 세대의 창의적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와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