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월 중국 상하이 공장 개막식에 참석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억7000만 달러(약 2조8000억 원) 증가한 8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금융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추정치 83억6000만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2.3배 급증한 3억31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76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테슬라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기존의 올해 50만 대 생산 목표도 유지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13만93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4% 급증한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 동안 31만9000대를 판매했다. 목표치 50만 대를 맞추려면 남은 4분기에 18만1000대를 더 팔아야 한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목표 달성이 어렵지만 여전히 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판매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증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5%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