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퇴사 결심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입사 1년차 미만 신입사원 619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시기 및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가운데 89.5%는 퇴사를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이유(복수선택)로는 ‘상사 잔소리 및 업무방식’(15.0%)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 스트레스’(14.5%), ‘연봉’(13.1%), ‘업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3.5%), ‘업무강도’(9.3%), ‘사내정치’(7.5%), ‘워라밸, 근무시간’(7.3%), ‘복지, 복리후생’(6.6%), ‘인사,승진’(6.2%), ‘진로변경’(4.8%), ‘위치,교통편’(3.8%), ‘결혼,육아’(1.4%) 등이 꼽혔다.
퇴사결심은 어느 정도 기간을 기준으로 두는지 묻자 ‘(입사 후) 3달 전후’(43.2%)가 가장 많았고, ‘1년 전후’(25.1%), ‘한달 이내’(23.9%), ‘1주일 이내’(5.9%) 순으로 퇴사를 결심하는 기간이 집계됐다.
퇴사고민을 해본 신입사원 4명 중 3명은 입사 3개월이 지나기 전에 사표 쓸 결심을 하며, 나머지 1명만이 그 보다는 기간을 오래 잡았지만 그 마저 최대 1년에 그쳤다 의미다.
신입사원들은 퇴사 고민에 대해 주로 ‘친구나 지인’(47.1%)과 상담하며, 퇴사 통보일로는 ‘희망 퇴사일로부터 1달 이내’(63.7%)를 가장 적당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