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ㆍ해운 부문, 2분기보다는 개선세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16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1% 줄어든 수치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16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1%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22.8% 감소한 3조6681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7% 늘어난 16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물류 부문 영업익은 완성차 해외공장이 재가동함에 따라 현지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39% 개선됐다.
해운 부문은 완성차 선적 물량이 줄어 영업익이 전년 대비 53% 줄었지만, 2분기보다는 개선세를 보였다.
유통 부문은 전년, 전 분기대비 영업익이 모두 악화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세계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