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큰 별"…삼성에 노사화합ㆍ경영혁신 당부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에 "(이 회장은) 경영계는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했던 재계의 큰 별"이라며 "존경심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이 회장의 말을 언급하며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이 회장은 흑백 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1993년 ‘신경영 선언’은 강도 높은 품질혁신으로 삼성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어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한편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준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도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