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염병 시대 맞아 ‘작은 도시’로 인프라 혁신해야”

입력 2020-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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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미래 '작은도시' 예상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연구원 개원 28주년 세미나
“미래 도시는 주거지 주변서 일상 모두 해결”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시대를 맞아 미래 서울시를 주거지 주변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작은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27일 개원 28주년 기념 세미나 ‘감염병 시대, 도시의 운명과 서울의 미래’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감염병 시대를 주제로 서울시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감염병 시대,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도시 인프라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 연구위원은 “자전거와 퍼스널모빌리티(PM) 등을 활용해 서울의 공간구조를 ‘자족형 다핵분산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며 “동시에 시민의 일상이 주거지 주변에서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 연구위원은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서울의 특성을 고려하면 감염병 시대의 도시 인프라는 과도하게 집중되는 집의 기능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개발사업과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공공 공유오피스 확대를 제안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연구원이 연구한 포스트코로나 대응안과 참석자들의 지혜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서울의 역량을 쌓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참여자를 20명으로 제한한다. 온라인 중계는 서울연구원 홈페이지나 서울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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