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시범사업 첫해 7,500명 한국인 전장유전체 데이터 생산 목표
마크로젠은 26일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의 3사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인 마크로젠 등 3사는 지난 13일 K-DNA 최종 사업자로 최종선정된데 이어 23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 동안 총 2만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범부처사업이다.
3사 컨소시엄은 내달부터 채취된 검체를 수령, 본격적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시범사업 1차년도 동안 기증자 총 7500명의 샘플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로 분석해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7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마크로젠 등 3사는 대규모 임상 샘플의 정도 관리,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데이터 생산 및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에 필요한 표준(standard)을 정립했다.
주관기관인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은 마크로젠 등 3사의 유전체 데이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향후 3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 사업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올오브어스(All of US)’ 프로젝트를 통해 23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현재 100만 명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영국도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희귀질환자 중심으로 10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후 500만 명을 목표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