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편지 (연합뉴스)
삼성 측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겼다는 편지에 대해 “가짜”라고 부인했다.
2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편지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사람의 가치는 건강한 몸이 증명한다”,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 “내가 죽으면 나의 별장과 고급 차 열쇠는 누군가에게 넘어가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돈과 권력이 있다고 해도 교만하지 말고 바빠도 휴식하고 운동하라는 내용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이건희 편지’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퍼지던 해당 글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측이 직접 나서 “가짜”라고 부인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글은 1년 전에도 인터넷에 떠돌며 이미 가짜라 판명된 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5일 약 6년5개월간의 투병을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오랜 병상 생활을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