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는 서울대병원에서 회전근개파열 치료를 위한 임상 1/2상의 첫 환자가 등록돼 투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어깨힘줄재생 동종유래 섬유아세포치료제 'TPX-115'의 안전성와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올해 3월 임상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 받았다.
테고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회전근개질환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임상이다. 관련시장은 국내 약 5000억 원,해외 약 13조 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8.8%의 성장률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TPX-115는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로, 전 층 파열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기유래 세포치료제 TPX-114와 함께 테고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통증완화를 중점으로 하는 여타 치료제와 달리 이들 신약은 세포 외 기질 및 성장인자 등을 분비하는 인체 섬유아세포를 통해 손상된 어깨힘줄을 복원한다. 힘줄의 기능을 재생, 유지시키는 구조적 개선을 나타내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PX-115는 테고사이언스의 독보적인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대량생산 및 즉시공급이 용이, 폭넓은 처방과 신속한 시장 진입을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TPX-115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으로 지원받았고, 올해 보건복지부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과제로 선정되는 등 임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면서 "혁신신약(First-in-Class)인 만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