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기아차 #한화솔루션 등이다.
최근 삼성그룹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가 최근 6년간 배당성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은 2013년 7.2%, 2014년 13%, 2015년 16.4%, 2016년 17.8%, 2017년 14.1%, 2018년 21.9%, 2019년 44.7%로 꾸준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삼성 계열사들의 배당성향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들이 6년간 매년 1조8000억 원 규모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삼성 계열사들의 배당 확대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ㆍ카카오 3분기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네이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1조7952억 원, 영업이익은 35.72% 증가한 2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치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성과형 광고와 쇼핑 검색이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할 것"이라며 "네이버쇼핑 결제액 증가로 네이버페이 거래액도 55% 고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가 대규모 품질비용을 반영한 3분기에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기아차는 전날보다 10.32%(4950원) 오른 5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0.53%까지 오른 5만3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인도 공장 영향으로 내년까지 실적 모멘텀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시 수혜주로 꼽히면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는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정책을 공향으로 내세운 바가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2114억 원으로 제시하고 “태양광 부문은 미국 레지덴셜 등의 수요 회복과 함께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첨단소재는 전자소재의 매출 기여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