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거제시 전통한옥관광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이번 신축공사는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곳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472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거제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KTX)가 2022년에서 2028년 사이 개통될 예정”이라며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30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만큼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장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그동안 전통 양식을 적용한 건물 건축을 여러 차례해왔다. 2006년은 국립대구박물관을 지었고, 2010년에 백제 양식의 전통 목조건축물 142개 동을 신축하는 부여 백제역사 재현단지를 공사에 참여했따. 또한 2015년은 국내 대표적 한옥호텔인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을 준공했다. 2018년는 경복궁 흥복전 권역복원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도 봉은사 서래원, 김천사명대사공원 테마파크, 안동 한국문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준공 또는 준공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문화재공사 시공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전통문화재 공사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옥호텔 등 전통문화재 공사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전통한옥호텔을 신축해 일상생활에 지친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2019년 흑자 전환에 이어 최근 장흥송추우회도로 공기연장 간접비 약 100억 원을 회수해 올해 말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 수주는 올해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538억 원, 인천 검단아파트 301억 원, 아산신창 공동주택 1640억 원, 김포한강 구래동 지식산업센터 1197억 원 등 약 7000억 원, 수주잔고는 약 1조 1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올해 9월에 분양한 천안과 금년 말 분양 예정인 아산의 약 5,000억원 규모 자체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아산 2차, 2022년 남양주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어, 2022년까지 확보된 자체사업 물량만 약 1조 3000억 원 수준이다. 내부에선 자체사업들만으로도 최소 2025년까지 안정적 매출구조 및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