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3608억 원으로 24.2%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53억 원을 기록해 176% 확대됐다.
3분기 매출액은 검색과 커머스 사업 호조세와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며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이 7101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 클라우드 763억 원 순이다.
검색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확대와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성과를 거뒀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이 주효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분야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각각 실적이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른 중단사업손익 인식과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해 2020년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이번 매출 구분 변경에 따라 제외된 라인의 매출을 포함 시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