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66조9600억 원, 영업이익 12조3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시기였던 2017년 4분기에 달성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65조9800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돌파한 것 역시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 이후 2년 만이다.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또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됐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무려 4조200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업황 개선과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