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재능기부, 웹툰작가 꿈나무에 '희망 선사'…'선한 영향력'

입력 2020-10-29 16:59수정 2020-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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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소리샘복지관)

웹툰작가 기안84가 재능기부에 나섰다.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 삼성소리샘복지관은 29일 "기안84가 웹툰 작가의 꿈을 꾸는 청각장애 아동을 직접 작업실로 초대해 재능기부를 했다"라고 전했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25일 자신의 작업실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아동을 만났다. 이 아동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웹툰작가의 꿈을 꾸게 됐다.

삼성소리샘복지관 소윤정 사회복지사는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민우(가명)가 기안84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혹시 작은 격려의 글이라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안84에게 연락을 취하자 흔쾌히 만나고 싶다는 답변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바쁜 일정 가운데 민우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웹툰이 만들어지는 작업 공간에 초대했다. 작업실은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근무하고 있었으며, 삼성소리샘복지관 직원들의 요청으로 입모양(구화)을 민우가 잘 볼 수 있도록 기안84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설명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이날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이 중요하냐'라는 아이의 질문에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안84는 "아이의 질문 속에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었고, 나를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재능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안84는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을 연재 중이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제공=삼성소리샘복지관)

(사진제공=삼성소리샘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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