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미국 바이오 관계사 온코섹의 코로나 백신 ‘CORVax12’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CORvax12는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SARS-CoV-2 spike glycoprotein)과 온코섹의 인터루킨-12 기반 면역시스템 타보(TAVO™) 플랫폼과 병용으로 투여하는 코로나백신으로, 프로비던스 암연구소(Providence Cancer Institute)와 공동으로 임상 개발 중이다.
크리스토퍼(Christopher G. Twitty) 온코섹 최고과학책임자는 “인체 내 저조한 면역반응과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사망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며 “인터루킨-12를 투여하면 항바이러스 반응이 증가해 중화항체 생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생성된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에 관한 대항력을 높여 재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런 면에서 CORvax12 백신은 노약자나 암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각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는 다수의 임상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 임상 1상의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 중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이상 진행 중인 곳은 모더나, 화이자 등 7곳에 불과하다. 온코섹이 8번째 기업이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의 ‘CORvax12’는 인터루킨-12 면역플랫폼이 현재 다양한 임상실험에서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했다”며 “전신 면역반응을 강화시켜 치사율이 높은 노약자 환자 등에게서 상당한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