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주식 시장에서 월요일의 수익률이 다른 요일보다 평균적으로 더 낮은 현상을 말한다. '월요일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효과는 무엇일까?
정답은 '주말 효과'(Window effect)다. 주식 시장에서 월요일의 평균 수익률이 낮고, 금요일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말한다.
주말 효과는 보통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난 주말 소식이 월요일 주가에 영향을 미쳐서 나타난다. 기업들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소식이 있으면 금요일 폐장 이후에 발표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주말 효과의 상관관계가 처음 분석된 건 1973년이다. 당시 재무분석저널(Financial Analysts Journal)에 실린 '금요일과 월요일의 주식 가격 추이' 연구에 따르면, 금요일의 평균 주식 가격이 그 다음 주 월요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뿐만 아니라 계절과 휴일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는 해마다 일정 시기에 따라 증시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미국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1월과 4월, 7월, 10월에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지만, 12월, 3월, 6월, 9월에는 주가가 내려간다. 특히 1월에 연말이나 연초에 집중된 각종 보너스가 증시로 몰리는데 이를 두고 '1월 효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