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서 열차가 고장 나면서 도봉산역 방향 운행이 30여 분 중단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42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며 "다소 여파는 있겠지만, 양방향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보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30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신우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0시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정순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이는 전날 오후 3시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9시간여 만입니다.
청주지법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 국회로부터 체포동의 요구서 회신이 접수되자 곧바로 영장심사에 착수,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죠.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됐더라도 검찰이 강제 신병확보에 바로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정순 의원이 자진 출두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정정순 의원 측에서 자진 출두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면 검찰은 영장 집행을 늦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정정순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조사 중입니다.
부산에서 음주운전 중 좁은 골목에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9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곱창 골목에서 A(30대) 씨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BMW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골목에 주차된 벤츠, 레이 등 차량 7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는데요.
A 씨는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BMW를 발견하고 뒤쫓아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으며, 이날 아버지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죠.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등)로 A 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