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응급실 앞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2)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광주 서구 한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관이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여러 차례 권유하자 욕설과 함께 뺨을 2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A 씨를 상대로 더는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처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이 서울 도심에서 새벽에 시민들을 향해 분말 소화기를 난사하고 도망갔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 23분께 마포구 KT&G 상상마당 인근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20대 남성 2명을 향해 분말소화기를 분사하고 달아난 주한미군 20대 A 씨를 붙잡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피해자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300m가량 뒤쫓아가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입건 사실을 주한미군 측에 통보하고,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소형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25) 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신고 있는 슬리퍼 앞코 부분에 가로 1.5㎝ 세로 1.5㎝ 크기의 소형카메라를 달아 오후 3시부터 5시간가량 마트를 배회하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수상함을 느낀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A 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A 씨의 메모리 카드에서는 이 여성을 상대로 촬영한 불법 촬영물 수십 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