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녹십자 #켐온 #LG화학 #빅히트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언한 ‘뉴삼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노조 측은 ‘삼성전자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앞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국민 선언을 통해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삼성전자가 노조 문제에 있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전날 업설명회에서 백신 5억 도즈(병) 완제 공정에서 도즈당 1~3달러의 이익을 남길 수 있으며, 최대 연 80억 도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5억 도즈 기준으로, 5000억~1조5000억 원까지 이익이 가능하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점치고 있다.
LG화학이 무디스로부터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받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Baa1’으로 유지했다.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배터리 사업이 성장하면서 내년 LG화학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빅히트는 전날 5.92% 반등에 성공해 15만 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는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했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 밑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다.
켐온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내년 1월부터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몰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택생산하는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켐온은 4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동물시험) 연구를 위탁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