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ㆍ인디애나, 초기 개표서 트럼프 우세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대선 투표는 이날 오전 0시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2곳을 시작으로 주별로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에 시작됐다.
이미 투표를 마친 주도 있다. 버몬트, 버지니아에 이어 주요 경합주인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켄터키주 투표가 마무리 됐다.
주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플로리다는 사전투표를 포함해 이날 오전 이미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의 95%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플로리다 최대 카운티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현장 투표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났다. 오전 11시 기준 민주당 투표율이 34.7%로 공화당 32.4%를 2%포인트 앞섰다. 오후5시께 민주당 투표율 36.1% 공화당 29.7%로 격차가 6%포인트 벌어졌다.
일부 주에서는 투표 시간도 연장됐다.
텍사스 히달로 카운티에서는 제때 투표가 시작됐지만, 전자장비 결함으로 투표가 늦어져 마감시간을 연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투표소에서는 개장이 늦어지는 바람에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개시가 늦어진 투표소 4곳의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투표시간이 연장된 투표소는 캐버러스 카운티와 길퍼드 카운티 각 한 곳, 샘슨 카운티 두 곳으로, 이들 투표소는 17∼45분 늦게 문을 열었다. 이들 투표소는 지연된 투표 시간만큼 투표시간을 연장하며, 따라서 주 전체의 투표 결과 보고도 그만큼 지연된다.
이미 개표가 시작된 곳도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의 경우 초기 개표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9명이다. 해당 2개 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