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미시간주 “유권자 3분의 2가 사전투표...아직 수십만 장 남았다”

입력 2020-11-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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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국무장관 인터뷰
승리 주장하는 양 후보에 기다릴 것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벨몬트대학에서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슈빌/신화뉴시스

조셀린 벤슨 미시간주 국무장관이 “아직 집계 못한 사전투표지만 수십만 장”이라며 결과를 기다리는 유권자들과 양 후보에게 인내를 바랐다고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벤슨 장관은 조금 전 끝난 CNN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투표가 여전히 집계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유권자의 3분의 2가 사전 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양 후보들에게 투표 과정을 존중하고 모든 투표가 집계된 후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우리 주의 결정을 동참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 대선 개표가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주에선 86% 개표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9.4%,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8.9%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날 양 후보는 미시간주에서의 승리를 서로 확신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격차로 이기고 있고, 미시간도 마찬가지”라며 “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되길 바라고, 연방대법원으로 (사전투표 집계) 문제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 역시 “우린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에서 이기고 있고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도 자신이 넘친다”며 경합주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시간주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만큼 초접전 양상인 이번 대선의 키를 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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