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다음 주자로 이동국 선수 지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출처=현대차그룹 페이스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이 꽃을 선물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전국 14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쉼터에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한다고 5일 그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밝혔다.

조현상 효성그룹 총괄사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정 회장은 그룹 SNS 채널에서 "사옥 인근에 대형 화훼시장이 있는데, 예전보다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라며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좋은 취지의 '플라워 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많이 높아졌지만,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계자분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출처=현대차그룹 페이스북)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학대피해 아동 안전쉼터 지원'을 시작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차량과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전북 현대 소속으로 활동하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축구선수 이동국을 지명했다.

전북 현대의 구단주이기도 한 정 회장은 1일 이동국의 은퇴 경기를 참관하고, 은퇴식에서 기념패와 2021년형 신형 미니밴(스타렉스 후속 모델) 교환권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