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맛 공략한다… 풀무원,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3년 연속 참가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중국 상하이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식문화와 두부, 김치 등 풀무원의 대표 제품을 전파한다고 6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로하스(LOHAS) 기업’으로서 성공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식품기업 중 최대 규모인 ‘풀무원 홍보관(108㎡)’을 설치했다.

‘풀무원 홍보관’에서는 풀무원 대표 제품 전시와 홍보영상 상영, 현장 LIVE 방송, 시음 시식, B2B 상담 등이 이뤄진다. 두(豆)제품, 파스타, 김치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대표 제품까지 모두 전시된다. 특히 한국 냉동HMR 히트 상품인 모짜렐라 핫도그, 치즈볼, 얇은피꽉찬속 만두도 소개된다.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2명이 상주해 중국 주요 SNS 채널인 틱톡과 샤오홍슈 등에서 풀무원의 전시 부스와 회사 소개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풀무원 대표 제품을 중국 대표 쇼핑몰 타오바오, 징동에서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판매한다.

하루 2회씩 진행하는 ‘쿠킹쇼’에서는 전문 셰프가 풀무원의 대표 품목인 김치, 두부, 파스타를 응용해 김치두부파스타, 바질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쿠킹쇼는 현장 LED 중계를 통해 부스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람객이 대폭 감소하는 등 현장 관람이 제한됐다. 이에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언택트(Untact, 비대면)’로 잡고 온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박람회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풀무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코로나19로 현장 관람이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현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바이어들에게도 현장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풀무원 홍보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향후 중국 시장 내의 입지가 한층 더 탄탄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행사로 세계 최대의 전시 규모를 자랑한다. 풀무원은 2018년 1회 전시부터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해 중국 내 주요 유통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