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삼립호빵’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SPC삼립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상승하는 등 언택트 수요가 증가했다. SPC삼립 측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따뜻한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굿즈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였는데,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달 중 온라인 소셜 마켓을 통해 ‘호찜이’ 세트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이색 협업 제품인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젊은 타깃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의 인증사진 게시글이 SNS상에서 5000건이 넘게 게재되며 입소문을 탔다.
SPC삼립은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이달에도 다양한 삼립호빵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 등을 출시하고,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한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내놨다.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5만4800원)’과 ‘플리스 재킷(9만8000원)’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삼립호빵 전용 폰트’, ‘브랜드북’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