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원, 세계 최초 항암제 한계 극복 원천기술 보유 하임바이오 지분 인수

입력 2020-1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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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기업 비티원이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하는 세계 최초 원천기술 보유 업체 하임바이오 지분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산업에 나선다.

비티원은 ‘대사항암제 및 항암보조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하임바이오의 지분 21%를 50억 원에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비티원은 하임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 줄기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하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은 정상세포의 에너지 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의 핵심 물질을 억제하여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이다.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은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차세대 암치료제로 국립 암 쎈터의 김수열 박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의 정재호, 강석구 교수의 특허를 기술이전 하여 자체 개발을 더해 내 놓은 물질이다.

하임바이오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표준치료 실패 암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단일 물질 투여로도 위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진행중인 임상 1단계의 항암제는 ‘Starvenip’으로, 현재 Starvenip은 다양한 암종 (12종: 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 흑색종, 뇌암, 간암, 신장암, 백혈병, 위암, 림프종)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효능, 경제성, 연구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3가지 암종(위암, 뇌암, 췌장암)에 차별화된 수준의 진전이 있다. 특히 이들 암들은 치료약이 없는 난치암(특이암) 으로 임상 2상 돌입 후 임상 효과가 입증 될 경우 바로 3상을 전재로 한 시장진입(우선 판매)을 국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2021년 중반기에 2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다기관을 이용해 실시 할 기획을 하고 있는 상태다.

표준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평가 중에 병용투여가 아닌 단일물질을 투여한 환자군의 종양평가시 위암환자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 (PR, partial Response)가 확인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2상 진입에 청신호다.

이러한 경우 해외 빅 파마들에게 조기 라이쎈씽 아웃 이나 자체 의약품 생산으로 인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성장 호재로 회사 발전은 물론 국내외 신약 시장에 돌풍을 가져올 것이 예상돼 꾸준하게 국내외 투자기관들의 문의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스타베닙의 NYH817G와 NYH100P를 각각 몇 단계의 용량으로 단독 투여한 뒤 최대 내약성(MTD, Maximum Tolerated Dose)를 확인하고 다국적 협업으로 특이 암을 우선 타깃으로 빠르게 임상 2상을 진행 할 예정이다.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임상 전문 컨설팅업체인 엑셀리드(Axcelead)사와 함께 미국 임상 2상에 빠르게 진입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다. 일본 다케다제약 그룹의 계열사로 출발해 독립한 임상전문 컨설팅업체 엑셀리드(AXCELEAD)와 미국 제약업계에서 30년 이상 임상 약리학자로 근무한 연구자 등과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CRO인 엑셀리드(Axcelead)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FDA Pre-IND 미팅 자료를 제출 후, 미국 FDA Pre-IND 미팅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하임바이오 임상 전체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권경애 박사는 “하임바이오는 NYH817G 및 NYH100P을 유효성분으로 한 대사성 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며 “2016년에 취득한 인중합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등 용도가 다양하며, 향후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지연 비티원 대표는 “비티원은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및 항암보조제등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자체 R&D센터를 설립 해 자체적으로도 신약 개발을 진행 할 것”이라며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와 함께 K-바이오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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