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 종반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채 정규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1.27%) 상승한 2447.2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개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기관은 3550억 원을, 외국인은 3282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개인은 6764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운수창고(+5.41%)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전기·전자(+2.77%) 화학(+2.61%)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기계(+2.54%) 종이·목재(+2.36%) 운수장비(+2.31%) 등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주요 테마 현황을 살펴보면 태양광(+8.35%), 풍력에너지(+6.66%), 탄소 배출권(+4.64%), 전선(+4.16%), 물류(+4.08%)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국내상장 중국기업(-0.07%) 관련주 테마는 상대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17% 오른 6만2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SDI가 6.81% 오른 53만3000원에 마감했으며, 셀트리온(+2.70%), POSCO(+2.63%)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6%), NAVER(-1.00%), SK텔레콤(-0.66%)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외에도 신성이엔지(+29.76%), 팬오션(+21.09%), 이수화학(+18.14%) 등의 종목이 상승했으며, 유유제약2우B(-4.48%), 쌍용양회우(-4.24%), 대덕전자(-3.85%) 등은 하락했다. 이아이디(+29.86%), 대한해운(+29.75%)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734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종목은 114개다. 5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4원(-0.68%)으로 하락 했으며, 일본 엔화는 1076원(-0.98%), 중국 위안화는 170원(-0.0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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