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최근 전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전세난은 임대차3법 시행으로 발생한 현상’이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전세) 공급도 줄지만, 기존 집에 사시는 분들은 계속 거주하기 때문에 수요도 동시에 줄게 된다”라며 반박했는데요, 이어 김 장관은 “(임대차3법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여러 원인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상응하는 대책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로 불거진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 특활비를 대개 검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교정시설 도주 방지나 불법밀입국 방지 등 때문에 특활비 일부는 법무부에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아는데, 상세한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특활비 집행 목적이 대개 수사기밀 등 특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재정 당국에서 상세하게 파악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를 제한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언급한 ‘신당 창당 구상’에 대해 “관심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부산시장 재·보권 선거를 150여 일 정도 앞두고 나온 안철수 대표의 야권재편론 발언과 관련, 선거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를 한다고 거기에 휩쓸리거나 할 정당이 아니다”라면서 “혼자 하면 하는 거지 그걸 어떻게 막겠나. 자기 혼자 할 수밖에 없는 거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구글 미트’를 활용한 ‘언택트 화상 회견’을 통해 ‘AI 등 4차 산업혁명의 콘셉트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변화에 대한 도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신공항을 담판 짓고 공항, 항만, 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 관문 도시 부산의 확실한 초석을 세우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