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가 최근 불거진 블랙핑크 판다 논란에 대해 일침했다.
9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이번에는 블랙핑크까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블랙핑크 측은 에버랜드에 방문한 유튜브 웹예능 예고편을 공개했다가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맨손으로 판다를 만지는 장면에 중국 네티즌의 원성을 샀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하고 영상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일부 팬들은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라며 활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서경덕 교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이 과거 맨손으로 판다 새끼를 앓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나 보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는 걸 먼저 배우시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한 4인조 그룹으로 최근 활동곡 ‘How You Like That’의 안무 영상이 K팝 그룹 최초 4억 뷰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멤버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는 국내 1위이며 전 세계 100위 권 안에 들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