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10일 부산시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은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 및 고령취업자 산업안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인프라보증을 도입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소기업의 안전사고 증가와 이로 인한 중소기업 종사자 및 고령취업자에 대한 안전사고 방지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되는 상황에 발맞춰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안전취약기업 및 우수기업에게 안전인프라보증을 지원하고, 위험성평가 컨설팅 수요기업을 안전보건공단에 추천하며, 안전보건공단은 보증지원 대상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로부터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무상지원한다.
부산시는 보증지원 기업에 대해 이자를, 부산은행은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보증대상 기업을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인식 제고 및 안전수준 향상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는 2019년 5월부터 중소기업의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우수기업에 대해 794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취약기업으로 보증지원대상을 확대해 안전인프라보증을 도입한다.
안전인프라보증은 노후설비교체, 안전설비 도입, 안전전문인력 채용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혁신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안전전용보증상품으로,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를 0.2%p 감면하는 우대조건으로 안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유관기관과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