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이 초저온 70도에서 5일만 보관 가능해 대량 생산과 유통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세계 1위 업체인 라파스가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29분 현재 라파스는 전일대비 3200원(15.72%) 상승한 2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예방 효과가 90%가 넘으며, 이달 중 미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이 초저온 영하 70도로 보관하고 운송해야 한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대한과학, 일신바이오, 서린바이오 등 초저온냉장고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하지만 화이자백신 발표 이후 전문가들이 초저온 상태로는 대량생산과 운송등 유통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BI의 파젤리는 보고서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후보는 보관ㆍ운송하는 데 영하 70도(섭씨)로 정도를 유지해야 5일, 모더나의 후보물질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7일 정도를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하 20도나 70도에서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는 백신이 대량 생산-폭넓은 보급이 가능할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코로나 백신은 영하 20~70도에 달하는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기에 포장과 유통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일부 백신은 효능을 보려면 주사를 두 방씩 맞아야 하는데 물류상의 난제를 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화이자 백신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을 주목하며 세계 1위 업체인 라파스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파스는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대량 양산 기술인 'DEN'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해 온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기업이다.
빌게이츠의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비롯해 WHO, 국제백신연구소등도 상온에서 백신을 보관 운송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빌게이츠재단과 보건복지부등이 참여해 만든 글로벌헬수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로부터 라파스는 결핵 패치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 세계 최대 글로벌 백신제조사 인도 세럼인스티튜와도 백신 패치제를 공동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