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신규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소 회장을 비롯해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프랜차이즈업계 최초 ‘직상장’이자, 올해 손꼽히는 코스피 대어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4일 진행한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318대 1을 기록, 코스피 역대 최고의 기록을 써냈다. 증거금만 9조4047억 원이 몰렸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교촌에프앤비의 시초가는 공모가(13만5000원)의 193%인 2만3850원으로 결정됐고, 상장기념식 전광판에 시초가 2만3850원이 뜨자 회사 임직원과 관계자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장 시작 후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2분께 주가는 2만35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장 중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vi(변동성 완화장치)가 3번이나 발동되기도 했다. 10시 46분 현재 주가는 시초가보다 5700원(23.90%) 상승한 2만9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진행된 상장기념사에서 소 회장은 “프랜차이즈 최초 코스피 직상장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크다”면서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소 회장은 “투명한 경영과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리적 투자는 동반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대외시장 진출로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명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소 회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써 책임의식을 가지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윤리경영, 준법경영으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