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해 북핵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바이든 당선인과 14분 동안 첫 전화 통화해 한미동맹·북핵 문제·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이에 따라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면서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이 최근 한 여론조사의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고 했는데요. 이어 "지금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공정을 외치고 소위 정의를 꼭 지켜야겠다고 얘기를 하니까, 결국 일반 국민이 보기에 윤 총장이 가장 돋보이는 것 아닌가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을 추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그의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과 전태삼·태리 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수여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노동인권 개선 활동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을 되새기고,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 의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이 노동계 인사에게 추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김종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3당 대표가 모여 중대해재해기업처벌법을 함께 이야기하고 국민 앞에 약속하자"라며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움직인 마당에 더 이상 좌고우면하거나 후퇴하지 않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취지를 살린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김종철 대표는 "3당 대표 회동에서 정의당과 민주당, 국민의힘 중대 재해에 대한 처벌의 하한선, 유예기간 등을 토론하자"라고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넘게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는데요. 12일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통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이상 미공개 행보를 보인 적이 여러 차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21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 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23일째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