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명령 준수하며 사안 해결할 추가 시간 부여”
▲3D 프린팅된 틱톡 로고 뒤로 미국 성조기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이날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틱톡의 매각 기한을 11월 27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설정됐던 기한은 12일이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에 대해 “틱톡 매각 관련 당사자들이 명령을 따르는 방식으로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주기 위해 매각 기한 15일 연장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를 들어 ‘틱톡 때리기’를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4일 바이트댄스에 대해 향후 9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모두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다만 이 명령은 당초 전날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상무부는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
현재 바이트 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월마트와 오라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