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 2020]호주 임상연구자 로렌스 셜 박사가 rGBM 대상 임상2a상 최종 결과 발표 예정
파멥신(Pharmabcine)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2020 미국신경종양학회(Society for Neuro-Oncology, SNO)’에서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저해 항체 '올린베시맙(Olinvacimab)'의 임상2a상 최종 임상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미국신경종양학회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종양학회로 올해 25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약 40개국에서 2600명 이상의 연구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신경종양학의가 참여한다.
해당 보고서는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린베시맙의 임상 2a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발표는 호주 담당 임상연구자인 올리비아 뉴튼 존 암센터(Olivia Newton-John Cancer Centre) 로렌스 셜(Lawrence Cher)박사가 직접 진행한다. 올린베시맙 임상 2a상의 임상진행단계별 중간결과는 2017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17 호주 신경종양임상학회(COGNO), 2017 미국 신경종양학회 등 다른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바 있다.
올린베시맙은 해당 임상에서 25%의 질병조절률(DCR)를 나타냈으며, 투여군의 40% 이상에서 뇌부종이 완화돼 환자의 삶의 질(QoL)을 높였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파멥신은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호주에서 추가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경우 표준 치료(Standard therapy)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NCT03856099).
파멥신은 MSD와 협력해 재발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b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진행된 중간결과를 제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학술대회(KSMO 2020)에서 발표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이번 2020 미국신경종양학회에 참여해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위한 올린베시맙 단독투여 임상 2a상 최종 임상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뇌종양 분야에서 올린베시맙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며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던 글로벌 임상 2b상을 위한 논의를 글로벌 임상연구자들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란바시맙은 2018년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ODD)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교모세포종은 수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약물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표준 치료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2년내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3%이하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교모세포종이 재발할 경우 예후가 나쁘며, 광범위한 뇌부종으로 인한 두개내압 상승, 실명, 심한 두통 등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