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3만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를 2회 접종하는 최종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시험을 통해 두 번째 접종으로 백신 효과가 증대되는지 평가하기 위해 1, 2차 접종 후 백신 효과 모두를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솔 파우스트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지원자를 백신 투여 실험군과 플라시보(가짜 약) 대조군으로 나눈 뒤 57일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접종해 총 12개월에 걸쳐 시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시험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지원자 3만 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6000명은 영국에서 모집하고 나머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미국과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필리핀 등에서 선발한다.
이번 시험은 존슨앤드존슨이 지난 9월부터 6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백신 후보 1회 접종 최종 임상시험과 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