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24일 미국 내 풍력타워 생산기지를 구축해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육상, 해상의 풍력타워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보통주 380만 주를 발행하며, 발행가는 내년 1월 18일 확정된다. 생산기지 구축에 2916억 원, 내년 상반기 원재료 구매 대금 587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이후에는 보통주 1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정하늘 연구원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환경 공약을 통해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00만 개, 미국산 풍력 발전용 터빈 6만 개 설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는 미국 전력 생산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임과 동시에 친환경 산업 내 자체 생산을 늘려 고용확대를 추진하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무상증자로 단기적 주주가치 희석은 아쉽다"면서도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구축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