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ˑ건축 분야 창업ˑ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과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약속하며, 22호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넘어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미거래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건설건축 분야 혁신조달ˑ창업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변창흠 LH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22번째로, 건설ˑ건축 분야에 축적된 역량을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당 분야에 특화한 혁신 창업과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소상공인 재기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현재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네이버ˑ포스코ˑ삼성전자ˑ현대기아차ˑ케이티ˑLG상사ˑSKCˑ한국항공우주산업, 외국계기업은 소프트뱅크벤처스ˑ스타벅스ˑARMˑ비자-쇼피파이, 금융기업은 신한ˑ국민ˑ하나ˑ우리ˑ기업은행, 서울보증, 공공기관은 국가철도공단ˑ한국수자원공사ˑ한국토지주택공사, 창업기업은 프레시지 등이 자상한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전통산업 영역인 건설ˑ건축 분야에서도 혁신 창업이 활성화되고, 공공조달 확대 등을 통해 관련 업계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중기부는 그동안 혁신창업 붐업을 위한 창업지원과 벤처투자를 강화해 왔으며, 공공조달 멘토제도 본격 추진, 지능형 공장 및 상생결제 확대 등을 통해 건설ˑ건축분야의 혁신 창업과 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돕고 있다.
협약에 따라 LH는 건설ˑ분야 창업ˑ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위한 판로 확대와 기술혁신 등을 지원한다. 이어 △건축분야 특화된 창업지원시설 및 지원체계 구축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해 희망상가 공급 등을 진행한다.
변창흠 LH 대표는 “건축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건축특화 팹랩 조성과 국내·외 판로지원 강화, 폐업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건설ˑ건축분야에 특화한 혁신창업 기반시설 구축과 공공조달 확대 등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튼실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소상공인의 재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