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정책자금, 소상공인 창업 성장 디딤돌 되다

입력 2020-1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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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스티커스코퍼레이션 대표(사진제공=스티커스코퍼레이션)

많은 소상공인들이 창업을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창업 비용을 꼽는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하로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 또한 상당하다. 자금 운용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소상공인 또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개인은 자금 운용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좋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 창업 및 사업자금 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직접 대출을 해주는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소진공은 최근 누리집 공모를 통해 경영 애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 자금지원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은 제조업 영위 소공인을 위한 소공인특화자금, 혁신형소상공인자금, 스마트설비도입자금, 도시정비사업구역전용자금, 사회적경제기업전용자금이다. 이 밖에 재도전특별자금, 일반경영 안정자금, 청년고용 특별자금 등도 있다. 이러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은 소상공인에게 성장 디딤돌이 돼 주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송신혜, 송준호 대표는 사업 초기 장비구매 및 운영자금 어려움으로 ‘소공인 특화자금’을 지원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송준호 대표는 “실제 사업을 시작하니 장비, 인건비, 임차료 등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들었기에 초기에 자금적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료를 만들 때 원료 분석이 중요한데, 실제 분석 장비가 고가였기에 지원금을 알아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를 제작·판매하는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정책자금을 장비구매 및 전문인력 확보 및 업체 운영에 사용했으며, 현재 매출증가 및 전문 투자기관 투자까지 받고 있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 브랜드 반려동물 사료 및 영양제 ‘닥터맘마’(사진제공=스티커스코퍼레이션)

송신혜 대표는 “정책 자금을 받고 전문인력 채용과 분석 장비 확보가 가능해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며 “마케팅 인력과 전문 디자이너 채용에 따라 매출이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전문 투자기관 투자와 정책 자금을 추가로 유치하기에 훨씬 쉬웠다. 초기 사업에 디딤돌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단 자금지원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사업 준비에 필요한 가이드와 참고할 수 있는 성공사례 또한 상당 부분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받은 정책자금은 ‘소공인특화자금’으로, 제조업을 운영 중인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소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올해 4분기 기준 1.97% 금리(변동)로 업체당 운전자금 연간 1억 원 한도, 시설자금은 최대 5억 원 한도로 지원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현재 마감됐으나, 이 외에 일반경영안정자금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공단 대리대출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시접수를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상담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과 중소기업통합콜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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