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희망의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 무료 전담배송

입력 2020-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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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7년째 무상 서비스…“어려운 이웃에 희망 전하는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

▲CJ대한통운 직원(왼쪽)과 구세군 직원이 구세군 캐릭터 '따끈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이 팔을 걷어붙였다.

CJ대한통운은 연말 기부문화의 상징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자선모금 물품 1000여 상자를 무료 전담 배송한다고 2일 밝혔다.

배송은 평소 모금 물품이 보관된 서울 중구 소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전국 330여 곳의 구세군 포스트까지다. 모금 활동이 진행되는 12월 한 달 동안 마모나 파손된 모금 물품의 교체와 보수를 위한 추가 배송도 전담한다.

CJ대한통운은 2014년부터 매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 필요한 물품 배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 구세군 대한본영에 보관된 창고에서 모금 물품을 꺼내 수선과 포장을 진행하고, 전국 330여 곳의 구세군 포스트를 향해 배송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배송비용 전액을 면제하는 대신 직접 배송에 참여하게 되는 택배기사와 간선 차량 운전자, 상하차 종사자 등에게 지급되는 수수료와 임금을 부담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모금이 진행되는 12월 한달 동안 마모와 파손으로 인한 교체, 보수에 필요한 배송도 모두 무상지원할 예정이다.

구세군은 1일 온라인 시종식을 기점으로 서울 명동거리를 비롯한 전국 330곳의 구세군 포스트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네이버 기부 포털인 해피빈을 활용한 온라인 모금과 ARS 등으로 비대면 모금도 병행한다. 디지털 자선냄비를 전국적으로 설치해 현금 없이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방식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구세군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CJ대한통운 창립 2년 전인 1928년 시작해 9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기부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모금액은 “세상 가장 낮은 곳의 기쁨을 위하여 사랑의 불을 지피는 희망찬 자선냄비”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동, 청소년, 노인, 노숙인, 장애인, 다문화, 위기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말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무상 전담배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3~4월 두 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개인 택배 물량에 대한 무료배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온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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