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올해 송년회 및 각종 연말 모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연말 모임의 테마가 홈파티가 될 것으로 보고, 유통 업체들은 다양한 홈파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20일까지 본점에서 수입 테이블 웨어 및 홈데코 상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입 테이블 웨어는 홈파티의 필수품으로, 최근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고, SNS에서 홈파티, 홈캠핑 등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수입 테이블 웨어 매출도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근 3개월간 전년 대비 21%나 신장했으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는 더욱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빌레로이앤보흐’의 테이블 웨어를 40% 할인 판매한다. 식탁을 꾸밀 수 있는 플레이팅 상품으로 산타크로스와 트리 등이 그려진 식기를 선보이며, 대표 상품은 토이딜라이트 접시(2P) 8만 2000원, 산타 머그컵(2P) 5만 2000원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7개의 볼과 접시를 하나로 조립해 평소에는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이딜라이트불을 56만1000원에 선보인다.
프랑스 홈패션 브랜드 ‘시아(SIA)’에서는 완성형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식탁 연출을 위한 테이블 리스까지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홈데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미니 트리(45cm) 3만 9000원, 인형 촛대 1만 8000원, 산타 인형 2만~4만 원대 등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화장품 선물 제안도 마련했다. 백화점 전 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랑콤, 에스티로더, 록시땅 등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홀리데이 코스메틱 컬렉션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에스티로더’ 홀리데이 시그니처 메이크업 세트(15만 원), ‘랑콤’ 홀리데이 뷰티박스(15만 2000원), ‘록시땅’ 홀리데이 오너먼트(1만8000원)이다. .
홈파티에 빼놓을 수 없는 와인도 특별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 부티크 와이너리 ‘끌로 뒤 발(Clos Du Val)’과 함께 콜라보 한 특별 에디션 와인을 한정 판매한다. 이 와인은 ‘끌로 뒤 발’ 소유의 포도밭에서만 생산된 고품질의 포도만을 엄선한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와인으로 26만 5000원이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코로나로 테이블 웨어, 홈데코 등 집콕 생활을 위한 상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 등 홈파티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북적이는 모임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홈파티로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