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전자, 2022년 영업이익 82조~100조 원 기록할 것"

입력 2020-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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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DRAM(디램)의 업황 시나리오 변화에 따라 2022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이 82조 원~10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DRAM 산업은 2021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 간의 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DRAM 부문 실적도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해 2022년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NAND(낸드) 산업의 경우 '내년 1분기 NAND 가격 하락 → 내년 2분기 Enterprise SSD 시장수요 자극 → 2022년 Enterprise SSD를 중심으로 한 NAND 시장 호황기

진입'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말·연초 DRAM의 산업 수요와 제품 가격도 키움증권의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중국 OVX(오포, 비보, 샤오미)의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 대비 빠른 시점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비수기인 1분기의 PC 판매량도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DRAM 출하량은 기존 회사측 가이던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역시 당초 우려 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당초 내년 2분기로 예상했던 DRAM의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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