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10월 벤처기업 창업 수가 3월 대비 621개 늘어난 9682개사로 전국에서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서울 벤처기업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기간(3~10월) 동안 서울 벤처기업 증가 폭(6.9%)은 전국 평균(4.4%)을 웃돌았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정보처리소프트웨어(SW)다. 3960개에서 4222개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업(ITㆍ연구 개발업 등)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 시에 기업의 대응과 서울 경제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기술기반 신규 창업도 올해 6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과 5월 위축됐던 기술기반 창업은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ㆍ비대면 관련 업종의 창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소재 벤처ㆍ기술창업 기업 증가 추세는 서울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형 R&D 지원 등 기술창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