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으로 코로나19로 대면 수출이 위축된 국내기업의 수출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생태계는 △고비즈코리아 B2B플랫폼을 활용한 인프라구축 △온라인 화상상담회 및 온라인 전시회 개최를 통한 바이어 매칭 △O2O연계를 통한 현지판매 지원 △사후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진공은 전자상거래 생태계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6021개사 대상, 총 1억7900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상시 온라인 화상상담회와 온라인전시회 개최 및 무역 전문가를 활용한 후속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중진공은 4월부터 브랜드K 등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10회 개최했다. 지금까지 바이어 총 361개사와 국내기업 575개사를 매칭해 약 536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중진공은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쇼핑몰과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쇼핑몰 총 11개사를 연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쇼핑몰에 입점하면 해외 쇼핑몰과의 연계 판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11월 기준 7개 글로벌 쇼핑몰에 2만9390개 상품이 입점해 판매 중이다.
이는 내수판매 우수기업이 해외에서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수수료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이동식 멀티파라미터 바이탈 사인장치’를 연구 및 개발하는 주식회사 비스토스는 상반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주요 해외전시회 등 대면 비즈니스가 취소돼 전년 대비 수출액이 급감하는 등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중진공은 온라인수출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지원, 바이어 거래알선 등을 지원했고, 비스토스는 82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