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내 출입 금지ㆍ응시생 몰리지 않도록 면접 나눠 진행 등 방역 실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주말인 5일 성균관대, 서강대 등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 논술 시험을 치른다.
이날 서울에서는 오전 9시 성균관대, 오후 2시 30분 서강대에서 논술시험을 각각 치른다.
대학들은 시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시행했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측에서 논술시험이 진행되는 주말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학교 정문부터 걸어서 이동했다.
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학부모의 교내 출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논술시험 때 학교 측에선 교내에 학부모 대기실을 설치했지만, 올해는 운영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카페도 좌석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은 시험시간 동안 교문 밖에 서서 기다리기거나, 좌석이 있는 편의점 등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면접시험을 진행한 국민대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학생들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설치했고, 면접관도 페이스쉴드를 착용토록 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수시 논술 시험은 이달 중순까지 예정돼 있다. 다음주에는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들의 논술 시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