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베세라 현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정권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를 전망이다. AP연합뉴스
베세라는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에 오른 첫 라틴계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들에 맞서 ‘오바마케어(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ACA)’를 방어하는 20개 주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오바마케어 무효화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베세라가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코로나19와의 전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하루 사망자가 2000명 이상 쏟아지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의 코로나19 확진, 입원, 사망자 수가 백인보다 훨씬 많은 가운데 ‘라티노’ 보건장관이 탄생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