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900원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 4900원 칠레 와인 ‘나투아’ 등 초저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와인 시장 저변 확대를 꾀해온 롯데마트가 중저가 초가성비 와인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아르헨티나의 ‘세 가지 바람’이 빚은 와인인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에디션 말벡/까베네 말벡’ 2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가격은 각 1만900원이다.
와인 생산지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자(Mendoza) 지역으로 와인 생산량 세계 5위로 꼽힌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와 높은 고도로 와인 생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겨울에 남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인 ‘폴라(Polar)’, 봄이 오면 안데스 산맥으로부터 내려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인 ‘존다(Zonda)’, 무더운 여름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산들바람인 ‘서데스타다(Sudestada)’ 등 계절별 3개의 바람(Tri+vento)이 모이는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해 와인 이름이 ‘트리벤토(Trivento)’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은 아르헨티나 말벡 100%의 레드 와인이다. 레드베리와 체리, 딸기 향이 탁월하며,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오크 터치의 스모키함이 돋보인다. ‘트리벤토 리저브 까베네 말벡’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까베네쇼비뇽과 말벡을 8.5:1.5로 블렌딩해 파워풀한 바디감이 입안을 꽉 채우는 레드와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와인’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트리벤토 와인이 첫번째 결과물이며, 롯데의 첫번째 시그니처 와인으로 마트, 백화점, 슈퍼, 세븐일레븐에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롯데 유통계열사 와인 담당자들은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을 만들기 위해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품질과 맛에 집중했다. 와인 전문가 및 애호가를 초청해 시그니처 와인 개발 품평회를 진행, 최적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와인들을 선정했고, 그 중 와인 소비시장 1위의 영국에서 아르헨티나 와인 1위 브랜드인 ‘트리벤토’로 범위를 좁혔다.
특히 유통 계열사 통합 물량으로 계약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의 올해 평균 와인 구매 가격인 1만1647원 대비 747원 더 낮은 1만900원이라는 가격을 설정했다.
또한,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도 ‘트리벤토’ 와인 출시를 기념해 해당 와인과 어울리는 추천 페어링 푸드를 준비했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와인 추천 플레터는 ‘숯불 바비큐 와인 플레터’로, 폭립, 훈제삼겹과 프리미엄 소시지, 구운 채소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9980원이다. 셰프 특제의 바비큐소스와 아르헨티나 허브살사 소스가 포함돼 있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롯데마트에서 출시하는 롯데의 첫번째 시그니처 와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고품격 가성비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와인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