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리 돼지 한돈 소비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한돈 & K-로스팜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 캠페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롯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돈 상품 출시(캔햄, 냉장햄, HMR 제품 등), △한돈 사용 비중 확대, △기존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 상품의 단계별 한돈 BI 인증 적용,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한돈자조금도 관련 한돈 제품에 대한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로스팜이 한돈농가를 응원합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황금돼지 5돈, 2등 100명에게 한돈 1㎏ 등 총 1983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돈자조금도 오는 20일까지 ‘한돈 & K-로스팜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돼지고기 앞다릿살, 뒷다릿살 부위나 K-로스팜을 이용한 레시피를 #한돈 #K로스팜 #한돈요리그램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학교 급식 등이 중단되면서 국내산 돼지 뒷다릿살 재고가 폭증해 우리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 기준 국내산 돈육 뒷다릿살 재고 4만20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가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푸드의 한돈 소비 확대는 우리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는 ”양돈 산업은 국민 식생활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내년에 국산 돈육 사용량을 두 배 늘리는 등 롯데푸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한돈 농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 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최소 인원 참여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