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하락세로 출발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1포인트(0.71%) 하락한 2735.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이 1%대로 확대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이 줄어들어 2730선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9억 원, 26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개인이 홀로 398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484개 종목이 하락세를, 292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 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5%, S&P500 지수는 0.79%) 각각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 급락 마감했다. 미국 부양책에 대한 미국 의회 양당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다. 기계(-1.42%)와 전기전자(-1.82%), 화학(-1.53%), 유통업(-1.10%), 금융업(-0.93%), 증권(-1.32%), 통신업(-0.69%), 의약품(-0.21%), 철강금속(-0.40%) 등이 하락세다. 반면 종이목재(1.41%), 의료정밀(0.98%), 전기가스업(2.68%)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1.04%)를 제외한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2.49%), LG화학(-1.9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26%) 상승한 916.2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872억 원, 1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0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