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에서는 지엘팜텍, 엔젠바이오, 오텍, 이씨에스, 현대바이오, 유진로봇, 로보스타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지엘팜텍은 가격제한폭가지 오른 1430원을 기록했다. 뉴지랩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약(시험약)에 대해 지엘팜텍이 제조ㆍ공급을 맡는다고 밝히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뉴젠나파모스타트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오텍은 전일 대비 4300원(29.97%) 급등한 1만8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지자 컨테이너 병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텍은 지난달 특장 자동차 전문 기술을 융합한 ‘이동형 의료 음압병동’을 출시한 바 있다.
재택근무 관련주로 엮인 이씨에스는 90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씨에스의 주력 사업은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자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4450원(29.87%) 오른 1만9350원을 기록했다. 대주주인 씨앤팜과 코로나19 경구치료제(CP-COV03)의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와 임상 대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티엘비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만1400원 29.19% 내린 5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티엘비는 2011년 설립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회사다. 주로 메모리 모듈,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모듈, 반도체테스터에 쓰이는 PCB를 생산한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550원(-10.96%) 떨어진 4470원을 기록했다. 임시주총에서 3대 1 무상 균등 감자안이 통과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밖에 팅크웨어(-12.59%), 홈센타홀딩스(-12.45%), 이노테라피(-11.33%), 비케이탑스(-8.89%) 등도 크게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