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5일 발달장애인과 노숙인 등 주거약자에게 공급하는 지원주택의 발전과 제도화 토론회를 진행했다. 서종균(왼쪽) SH공사 주거복지처장과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소장이 토론회에서 지원주택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5일 발달장애인과 노숙인 등 주거 약자에게 공급하는 지원주택의 발전과 제도화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열린 ‘제4회 지원주택 컨퍼런스’에서 지원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개선 방안 및 제도화 등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H공사 유튜브 채널 ‘청신호TV’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주택은 발달장애인과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주거약자에게 주택과 주거유지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임대주택 모델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원주택의 가치’와 ‘현장의 시선’, ‘제도화’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아영 가천대 교수는 ‘주거우선주의’를 주제로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시설이 아닌 주거지를 조건 없이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김미옥 전북대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지원 생활의 가치와 지원 원칙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두 번째 순서에서는 민간기관 실무자들이 실제 운영사례와 개선점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는 지원주택 제도화 논의 토론을 진행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와 SH공사는 2022년까지 연간 200가구 규모의 지원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며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활용해 지원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